건강칼럼

내 나이에 맞는 불면증 관리 건강기능식품

2021.03.16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조사한 수면장애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015년(456,124명) ~ 2019년(637,328명)까지 4년에 걸쳐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고 있는 환자가 40%가량 상승했다. 우리나라 인구의 20% 이상이 겪고 있는 수면장애는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증 등 종류가 다양한데, 이중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증은 기질적 수면장애로 해당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불면증은 비기질적 수면장애로 분류되어 원인에 따라 생활 습관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연령대 맞춤형 불면증 개선에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일까?







1. 푹 잔 느낌이 없는 중년 및 시니어 불면증 : ‘미강주정추출물’ 




젊을 때는 괜찮았는데, 40대에 들어서며 자꾸 새벽에 깨고 잠드는 데 오래 걸린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기엔, 다음 날 피로감 및 집중력 저하가 업무를 방해한다. 특히 푹 잔 느낌이 줄어들어 신경이 예민해지고 눈이 뻑뻑해지는 불편함이 너무 크다. 이럴 때 ‘미강주정추출물’을 추천한다. ‘미강주정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의 수면다원검사에서 ‘2단계 수면’ 증가가 확인된 유일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2단계 수면은 비렘수면의 45%를 차지하는 수면 단계로 깊은 수면인 3,4단계에 들어가기 전 단계를 말한다. ‘미강주정추출물’이 잠자는 데 소요되는 입면시간을 감소시키고 총 수면 시간을 늘리는 데도 도움 되지만, 5~6시간 이상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는 중년의 불면증을 겪는 사람에게 꼭 맞는 성분이다.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2주의 섭취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 갱년기 증상과 함께 나타난 여성의 불면증 : ‘피크노제놀’



 ‘피크노제놀’로 불리는 ‘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은 항산화작용을 통해 갱년기 불편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아 호르몬에 민감한 질환을 앓는 여성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성분이다. 갱년기에는 안면홍조 같은 혈관운동성 증상을 비롯해 짜증, 불면, 우울감 등의 정신적 증상, 피로,근육통 등의 신체적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2013년에 170명의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보면 이러한 복합 갱년기 증상 개선도를 평가하는 쿠퍼만 인덱스 및 여성건강지수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냈다. 특히 갱년기 불면증 및 수면 문제 개선에서 더욱 효과적인 변화를 보인 것이 특징적이다. 갱년기 증상은 증상의 시작과 지속시기 및 심각도의 개인차가 커서 사람마다 갱년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섭취 후 피드백도 다양한 특성이 있다. 따라서 각 성분의 자세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참고하면 본인의 증상 해소에 맞는 꼭 맞는 제품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면홍조, 근육통 등의 갱년기 증상과 함께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우선 ‘피크노제놀’ 섭취를 추천한다. 






3. 업무 스트레스로 잠들기 힘든 30대 불면증 : ‘테아닌’



 ‘테아닌’은 녹차에서 발견된 물질로 섭취 후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테아닌’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은 섭취 후 30~45분 안에 증가하는 뇌의 알파파가 주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 알파파는 우리가 집중하거나 명상을 하는 편안한 상태에서 증가하는 뇌파인데, 우리가 졸리다는 느낌이 드는 수면 초입에 증가하는 뇌파이기도 하다. 그래서 테아닌의 기능성 정보에는 ‘수면’과 관련한 내용이 표기되지 않지만, 젊은 고객들에게 테아닌이 불면증에 좋은 성분으로 유명하다. ‘테아닌’은 일반적인 수면 기능성 원료와 다르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잠들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특징이 있어 스트레스나 긴장감으로 잠들기 어려운 30대 남녀에게 좋다. 테아닌은 섭취 후 잠을 자야겠다고 마음먹지 않으면 졸음이 오지 않는 특성이 있어 낮에 스트레스 완화 목적으로도 섭취 가능하다. 만일 낮보다 밤에 자기 전긴장감이 심하다면 잠자기 30분~1시간 전에 테아닌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일요일 밤에 월요일 출근의 긴장감으로 잠들기 힘든 사람이라면 더욱 추천한다. 테아닌은 8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도 있어 초등학교 이상의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섭취 가능하다.





4. 멜라토닌 합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 비타민B6, B9, B12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에서 생성되는 수면호르몬이다. 체내에서 멜라토닌은 트립토판에서 시작되어 세로토닌을 거쳐 합성된다. 이 과정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도움이 필요한데, 그 중에서 연관성이 많이 밝혀진 것은 비타민B6(피리독신), B9(엽산) 그리고 비타민B12(코발라민)다. 이 세 가지를 포함해 비타민B군은 스트레스가 심하면 소모량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멜라토닌 합성이 자연스레 감소해 수면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비타민B군의 소모량까지 증가하면 멜라토닌 합성에 더욱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B군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정신적·육체적 피로에 필수적이므로 비타민B군은  모든 불면증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정한 성분으로 추천한다. 비타민B군은 체내에서 서로의 작용을 돕기 때문에 한 가지만 섭취하는 것보다 다양한 비타민B군이 섞인 복합제 섭취를 추천한다.   



5. 뇌신경의 예민함 완화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 :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천연의 진정제로 불리는 항스트레스 무기질이다. 체내에서 300종 이상의 효소 활성에 필요한 조효소(효소의 활성에 필수적이거나 활성을 강화시키는 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예민해진 뇌신경을 완화해 불면증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우리의 뇌에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이 이동하는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가 있는데, 이 통로를 열고 닫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 바로 ‘마그네슘’이다. 이 통로가 과하게 열리면 뇌신경이 흥분되고 예민해져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마그네슘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생성의 조효소로 작용하므로 스트레스로 인해 코티솔 생성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체내 소모량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스트레스로 소모된 마그네슘을 보충할 뿐 아니라 뇌의 흥분도 가라앉혀 잠들기 편한 상태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보충제로서 마그네슘은 15세 이상부터 1일 최대 350mg까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므로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의 불면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굿에이징 (http://www.goodag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0 / 노윤정약사)